다시 한번 비상하라, 이스타 항공 재운행

• 올해 항공기 10대까지 확대… 7호기부터 국제선 투입
• 친환경 항공기 737-8 도입해 안전경쟁력 확보
• 제주도 항공권 재운항 이벤트

이스타항공기 사진=네이버포토

이달 26일, 3년 만에 비행 시작

이스타항공은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재운항을 기념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8일 항공운송면허(AOC)를 재취득하고, 이달 26일 3년 만에 상업비행을 다시 시작한다.

올해, 항공기 10대까지 확대

이스타항공은 현재 3대인 항공기를 올해 말까지 1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737-800 기종 3대를 보유 중으로 상반기 2대, 하반기 5대를 추가 도입하기 위해 리스사들과 협의 중이다.

특히 7호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 737-8 도입을 추진한다.

737-8 기종은 보잉의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전 세계 188개국에서 운항허가를 득한 기종이다. 최대 운항거리가 6570Km로 기 보유한 737-800보다 약 1140Km가 길고 연료 효율성이 15% 이상 개선되면서 중단거리 노선 선택의 폭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기존 NG기종보다 탄소 배출량이 줄어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이스타항공은 2019년 국내 최초로 737-8 기재 두 대를 도입해 운영하며 운항과 정비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실제 싱가포르 노선 등 중거리 노선을 운항하며 20%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신기종 보유 비율을 높여 나가며 안전성을 확보해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제주도 항공권 재운항 이벤트

이스타항공은 재운항을 기념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이스타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초특가 운임을 오픈한다. 초특가 운임은 김포~제주 노선의 탑승기준 3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항공권 대상으로 한다. 편도 총액 기준 주중 9900원, 주말 1만 99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14일부터 한 달간 5000원 운임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2차 회원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특가 운임과 회원가입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재운항으로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4500석 이상의 추가 좌석이 공급된다”며 “3월 유류할증료가 편도 1만 2100원임에도 9900원부터 특가 운임을 준비한 만큼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 여행객들에게 좋은 선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